[2014 소치올림픽] 선배 제갈성렬, 후배 김연아에 “후회하지 않는 멋진 은퇴무대 기대”
2014-02-20 14:13
제갈성렬 전 감독은 20일 아주경제를 통해 김연아 선수에게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경기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2연승과 후회하지 않는 멋진 은퇴무대”라며 은퇴한 스케이팅 선배로서 후배에게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제갈 전 감독은 자신의 사인과 함께 김연아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스케이팅을 타는 그림까지 넣어 포인트를 살렸다.
의정부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동(同) 대학원을 졸업한 제갈성렬 전 감독은 1992, 94, 98년도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뛰었다. 1996년 동계아시안 게임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동계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9년 동계 아시안 게임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 빙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1년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
2002년과 2006년 동계 올림픽에서 이규혁의 전담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앞서 20일 자정(한국시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21일 자정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김연아 선수 외에 김해진, 박소연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