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2차 티저영상, ‘영화보다 짜릿+강렬’

2014-02-20 10:45

[사진=SBS '쓰리데이즈'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내달 5일 첫 방송되는 ‘쓰리데이즈’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이 19일 오후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난 직후 전파를 탔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집권 초반, 90%에 육박하던 지지율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지금”이라는 뉴스엥커 멘트와 함께 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이동휘가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하는 장면과 “타협하세요. 그게 정치입니다”라며 만류하는 부하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어 ‘은폐된 진실 밝혀지는 음모’ ‘고조되는 암살의 위기’ 그리고 ’3일 72시간 4320분’ 등의 자막이 극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날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 이동휘 대통령과 “나를 죽이기 전엔 절대 대통령을 죽이지 못 합니다”고 다짐하는 한태경(박유천) 경호관의 대화가 교차 편집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불과 15초 예고편이었지만 방송이 끝난 직후 ‘쓰리데이즈’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SBS 드라마 본부의 김영섭EP는 “‘쓰리데이즈’는 김은희 작가의 필력과 신경수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진, 미국드라마 ‘24’ 못지않은 장르성 드라마”라며 “티저 예고편부터 긴박감과 임팩트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쓰리데이즈’는 ‘싸인’과 ‘유령’ 등 장르물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은희 작가와 ‘뿌리 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작품이다.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초호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