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도 3월부터 기관사 1인승무 도입
2014-02-19 16:0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앙선 청량리~제천 간 운행하는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운영 결과 안전상의 문제점이 없어 오는 3월 1일부터 34개 열차에 대해 1인 승무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 중 보완사항으로 음성안내 위치 구간 조정의 필요성이 확인돼 조치했다.
중앙선 1인 승무를 위해 약 3조원의 공공예산을 투입해 열차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확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관사 1인 승무는 복선전철화구간 확대와 1인 승무 목적의 차량도입(신형전기기관차·누리로 등) 등에 따라 지난 2008년 노사합의까지 거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며 "KTX도 서울∼부산 간을 시속 300㎞ 속도로 3시간 운전 구간을 1인 승무를 하고 있으나, 중앙선 청량리~제천 간은 운전시간이 2시간 이내인 구간을 시속 150㎞ 속도로 운전하면서 2명이 승무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비 전철 구간 및 디젤기관차(2인승 구조) 운영 등으로 일부 노선에서는 2인 승무가 불가피한 실정이나, 향후 1인 승무로 설계된 기관차 도입, 전차선 설치 확대 등을 통해 기관사 1인 승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