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새정치연합과 상생할 수 있는 길 있다. 안철수 의원 만날 것"
2014-02-19 15:1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정치연합을 이끌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에 대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연히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본격적 창당 수순에 돌입한 새정치연합과 관련해 "안 의원의 새로운 정치가 일정한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이유는 과거 이른바 여의도 정치로 상징되는 정파ㆍ당파적 정치, 분쟁과 갈등 진원지로써 정치를 불식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과 박 시장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안 의원과의 공식적 만남에 대해 "당연히 뵐 것이다. 자연스럽게 만나볼 날이 있을 것"이라고만 짧게 말했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의원이 후보를 양보한 것에 대해서 박 시장은 "시민의 이익ㆍ관점ㆍ시민 중심적 생각이라면 다 풀릴 수 있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