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숨진 신입생 대신 추가모집? 사실아냐”

2014-02-19 14:20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부산외대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신입생 6명이 희생된 것과 관련 추가모집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괴소문’이라고 일축했다.

19일 부산외대 관계자는 “기한 안에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금을 환불한 경우에만 추가모집을 할 수 있는데 피해학생들은 최종 합격·등록한 상태여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난항을 겪는 보험회사 등과의 보상협의에서 신입생의 재학생 인정 여부가 쟁점인데 피해자들의 학생 자격을 박탈해야 가능한 추가모집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외대는 사고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늦게 이번 사고와 관계없이 추가 합격자 통보한 사실을 놓고 오해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바람에 빚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신입생 충원률이 높은 게 대학 평가에 유리한 만큼 부산외대가 피해 학생 자격을 박탈할 이유가 없다는 관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