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업무보고] 해외건설 수주·금융지원 강화
2014-02-19 10:0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7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강화한다. 또 글로벌인프라펀드(GIF)에 정책금융을 참여시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업무보고를 통해 건설산업의 성장모멘텀을 해외에서 발굴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우선 자본금이 취약한 중소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이 입찰 및 수주계약에 필요한 보증서 발급시 자본금 이외에 사업성 평가결과도 반영하도록 한다.
수익성 높은 투자개발형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GIF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을 참여시킨다. 현재 12건(총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고 7건은 타당성조사 신규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의 입찰 및 사업계약에 필요한 이행성 보증서 발급도 늘린다. 해건협의 사업성평가결과를 활용하는 금융기관을 시중은행까지 확대한다.
개도국별로 적용할 적정 기술수준을 조사·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수주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도국 공무원, 주한 공관원, 국제개발은행(MDB) 담당자 대상 초청연수도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해 개도국 및 국제기구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오는 2015년 예정된 세계물포럼과 도로대회 등 국제교류 행사에 참가하는 개도국 공무원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주기회를 늘린다는 것이다.
유망한 중소·중견업체를 '우수 해외건설업체'로 선정해 정보·금융·외교력을 집중 지원한다.
또 해외건설지원센터를 이달중 설립해 해외진출 리스크 정보를 제공하고 리스크를 기업 스스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중소업체가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현지상담위원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의 해외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기술정보 DB 고도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