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100억원 로또(?) 당첨
2014-02-19 08:50
인천앞바다에서 100만㎥규모의 양질의 모래톱 발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로또(?)에 당첨됐다.
인천앞바다 항로 준설지역에서 양질의 모래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약100만㎥로 추정되는 모래톱은 약100억여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9일 최근 송도11-1공구 매립공사에 필요한 준설토를 공급 하기위해 인천앞바다 항로를 준설하는 과정에서 100만㎥ 규모로 추정되는 고운 모래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이곳의 모래시료를 채취해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토질시험을 의뢰한 결과 모래조립율,투수계수등 시험항목에서 도로교통 표준시방서기준을 충족한다는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인천경제청은 이 모래를 송도11-1공구주변 매립공간에 적치해 송도국제도시내 도로등 기반시설공사에 필요한 수평 및 수직배수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송도11공구 매립공사 후 이지역에 기반공사를 실시할 때 약50만㎥를 사용하기로 계획하면서 75억원이상의 예신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의 관계자는 “이번 양질의 모래톱의 발견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다름없다”며 “송도에서 벌어지는 각종공사에서 약100억원이상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