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신임 철도공단 이사장 "부채 9000억원 절감하겠다"
2014-02-19 07:11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강영일 신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사업비 절감과 수익창출로 2017년까지 9000억원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범적이고 공기업다운 책임경영을 실천, 선로사용료 산정기준 개선과 자산매각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추가로 부채를 감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3년 말 현재 철도시설공단의 부채는 약 17조3000억원이다.
아울러 "최고의 철도 품질을 추구하고 철도산업발전을 주도해 나갈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진솔하고 열린 소통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도로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퇴임해 한국부동산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