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유행하는 ‘독감’, 소아ㆍ청소년에서 더 주의해야

2014-02-18 12:0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해 ‘독감(인플루엔자)’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20세미만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독감’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독감의 유행에 따라 연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2009년에 약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은 약 21만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10년에 약 16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이 약 20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신종플루가 가을철에 크게 유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면 1~2월의 진료인원이 연중 가장 많았다.

최근 2년간(2012년~2013년)에는 1월보다 2월~3월의 진료인원이 더 많아 늦겨울과 초봄까지 독감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6.3~49.5%, 여성은 50.5~53.7%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조금 많았으나, 평균 성비가 1.1로 성별에 의한 차이는 크지 않았다.

독감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에서 34.1%로 가장 높았다.

20세 미만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48.6%를 차지해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 및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을 예방하기위해서는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있으며 손 씻기, 기침 가려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