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정부, 상황실 운영…긴급점검 실시

2014-02-18 07:32
강당 붕괴… 부산외대 학생 구조 중

마우나오션리조트. [사진 출처 = 마우나오션리조트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오나 오션리조트 내 강당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수습을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변 건물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마오나 오션리조트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건설안전과장을 반장으로 한 상황실을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7일 오후 9시 15분께 이 리조트에서는 강당이 붕괴돼 이곳에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 아직까지 구조가 진행 중이다.

사고 건물은 마우나빌 휴양 콘도미니엄 체육관 건물(1층)로 면적 1205㎡에 단층 철골구조로 이뤄졌다. 2009년 9월 준공했으며 인·허가기관은 경주시청이다. 이 리조트 운영 기관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이며 전체 시공은 코오롱건설(현 코오롱글로벌)이 맡았다.

국토부는 구조활동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근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인력(10명)과 장비(3대)를 즉시 투입했다.

또 안전행정부·경상북도·경주시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제설·인력지원 등 모든 방안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8일부터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사고 건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