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순항 마리나리조트 개발 추진
2014-02-17 15:57
제1차 마리나항만 계획에 반영토록 해수부에 건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화순항을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안에 지난 2010년도에 수립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의 수정을 위한 용역비 2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마리나산업 동향과 수요, 적정규모,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등을 재검토 하고 그간의 여건변화 등을 반영한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안 등 용역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
또 해양수산부에 화순항 일부구역(해경부두 방파제 외측)을 종합 마리나 리조트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국가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해 주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에서는 화순항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본계획에 화순항이 포함되면 요트 계류시설, 상업 및 쇼핑시설 등을 포함한 화순항 마리나리조트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화순항이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마리나항으로 완료되면 요트 400척, 국내외 관광객 약 3만명 유치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 이라며 “이에 따라 요트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이 충족되어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에 의한 대상지역은 6개소이다.
제주시는 김녕, 도두, 이호 3개소, 서귀포는 강정, 중문, 성산신양 3개소 등 모두 6개소이다.
김녕, 도두, 강정항에는 공공마리나 개발을 위해 2019년까지 사업비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민간차원에서는 현재 중문 퍼시픽랜드에서 마리나개발을 완료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호항에는 이호 분마랜드에서 60억원, JDC는 성산읍 신양리에 69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