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대상포진센터 개소

2014-02-17 14:1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은 17일 백운이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보직자 및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 전영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장용현 피부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최초로 대상포진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대상포진의 조기 집중 치료와 합병증 감소 및 예방(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감염내과의 당일진료 등의 유기적인 협진체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두를 앓은 뒤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고령, 암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심한 과로 등에 의해 면역이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돼 신경 괴사와 염증을 유발한다.

몸의 한쪽 부분의 피부에 통증을 동반한 군집성 물집이 띠를 이루는 듯한 모양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후 수개월 또는 수년간 만성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대상포진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연령이 노년층뿐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김도원 경북대병원 대상포진센터장(피부과 교수)은 “앞으로 대상포진예방접종, 조기진단 및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포진후신경통과 흉터 발생을 줄일 예정이며, 면역저하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대상포진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