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재출마 결심 굳혔다
2014-02-17 09:00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6월 4일 지방선거 재출마 결심을 굳혔다.
문 교육감의 최측근 A씨는 최근 "교육감께서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여의 짧은 임기 동안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연임을 통해 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면서 "문 교육감이 예상보다 일찍 결정하셨다"고 전했다.
문 교육감은 조금 이른 상황에서 확정된 만큼 조만간 '지방선거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다.
당시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수십억원의 선거비용도 큰 부담이 되는데, 지난 선거에서 무리해 빚이 생긴 만큼 또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10%를 못 돌려받았는데도 수억원의 빚을 지게 돼 매달 100만원 가까이 이자가 나가고 있다. 솔직히 선거에 나온 걸 후회도 한다. 법이 너무 야만적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 예산으로 선거 벽보·현수막 제작, 후보자 홍보 사이트 개설 같은 선거운동 일체를 맡아 진행하는 '선거 완전 공영제'로 교육감 선거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