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영국에 역전패… ‘4강 멀어지나’
2014-02-15 18:35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자 컬링대표팀의 4강행이 멀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5일 러시아 아이소치 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6차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영국을 맞아 8-10으로 역전패 당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에서 영국의 스킵(주장)인 이브 무어헤드는 후공을 잡은 9엔드 마지막 샷에서 하우스 중앙을 앞뒤에 놓인 한국의 빨간 스톤을 피하지 못하고 2점을 내줬다. 이로서 한국은 8-7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엔드인 10엔드에서 영국에 3점을 내주며 석패했다.
풀리그 형식으로 치르는 여자 컬링에서는 최소 6승을 해야 4강권에 진입하지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4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한국 대표팀은 16일 덴마크, 17일 미국에 이어 18일 캐나다와 각각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