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체’50년만에 공개경쟁 방식 도입
2014-02-13 21:24
- 12일 공모 계획 공고, 3월 13일 신청접수…공정성, 투명성 있게 업체 선정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50여년 동안 장기 운영돼 온 ‘대전시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체’를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새롭게 선정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체가 1962년과 1989년 각각 1곳씩 지정돼 최근까지 2곳이 계속해서 운영해 왔으나 2012년 1월에 ‘대전시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개경쟁방식을 거쳐 대전시 차량등록사업소 본소 및 분소로 사업구역을 구분하여 각 1개 업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 ‘대전시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업자 신규 공모 계획’ 공고를 거쳐 3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신청서 접수시 대전시 운송주차과를 경유하여 시민봉사과에 접수하여야하며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특히, 시는 대행업체의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 전문가 등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및 번호판 발급 수수료, 이용자의 편의성, 번호판 제작 및 운영능력 등 8개 세부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규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민동희 대전시 운송주차과장은 “50여년만에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업체선정방식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개선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신규 공모 방식 도입으로 시민 편의는 물론 번호판 발급수수료 인하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로 선정된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체는 금년 말까지 주차장 및 사무실, 유압프레스기 등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2015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