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가전 1위는 누구 손에?'…삼성·LG, 지역별 전략발표회 개최
2014-02-13 15:12
LG전자는 올해 지역별 전략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의 규모를 예년보다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도 유럽·CIS·중남미·중국을 포함한 8개 대륙에서 삼성포럼을 열고 글로벌 가전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에 나섰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밀착형 전략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고 현지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개최지역을 지난해 중남미와 유럽에서 올해 중동·아프리카, 유럽(3월), 아시아(4월) 등 3곳으로 확대했다. 소개하는 제품군도 지난해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 위주에서 올해 TV·A/V·스마트폰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LG전자는 지난 CES 2014에서 호평 받은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105형 곡면 울트라HD TV·라이프밴드 터치를 비롯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분야의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외에도 주요 거래선 대상으로 국가별 우수 마케팅 사례를 공유해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차국환 전무는 "LG 이노페스트를 시작으로 '고객을 지향하는'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포럼에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사장)이 직접 참석해 해외 주요 바이어와 언론을 대상으로 올해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TV부문에서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78·65·55형 커브드 UHD TV와 48·55·65형의 풀HD 커브드 제품을 필두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한 축구를 좋아하는 유럽인의 취향에 대응해 화질과 음향을 축구 중계에 최적화한 형태로 바꿔 주는 '풋볼모드' 기능 등 특화형 기능도 선보였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블루 크리스탈 도어와 풀터치 스크린을 채용한 에코버블 드럼세탁기 △ 디지털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모션싱크 청소기 △듀얼 쿠킹 기능을 탑재한 대용량 빌트인 오븐 등을 전시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 노트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등 모바일 제품과 2030만 고화소를 갖춘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 'NX30', NFC 프린터· '스마트 무선랜' 등 B2B 솔루션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포럼(1월27∼29일)·CIS포럼(1월30일∼2월1일)·중동포럼(2월2∼4일)·아프리카포럼(2월6∼8일)·중남미포럼(2월5∼8일)에 이어 이달 15~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서남아포럼을 열 예정이다. 동남아포럼(2월19~23일)과 중국포럼(2월26일~ 3월2일)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