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여자 컬링,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3-7로 뒤져 '기적 없나?' [8엔드]

2014-02-12 21:22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숙적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승리의 기적을 일궈냈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3-7로 뒤지고 있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3차전 2엔드에서 1점을 따냈다.

3엔드에서 스웨덴에 1점을 내주며 동점이 됐고 4엔드에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스웨덴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5엔드에서 무려 3점을 득점했다. 6엔드에서 한국은 1점을 따내며 강호 스웨덴을 바짝 쫓았지만 7엔드에서 다시 1점을 내줬다. 8엔드에서는 2점을 허락해 3-7로 뒤지고 있다.

한국은 국제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낮다. 그에 반해 스웨덴은 랭킹 1위의 강호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 캐나다전까지 총 9개팀과 풀리그를 거쳐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앞서 치러진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12-7로 제압,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 예선 2차전에서는 스위스에 뒷심에서 밀리며 6-8로 아쉽게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