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털나게 만드는 ‘수상한 그녀’ 600만 돌파
2014-02-12 08:1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수상한 그녀’는 11일 14만6100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02만6100여명으로 집계됐다.
2위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11만3300여명이 관람했다. 개봉 이후 800만명 이상이 극장에서 ‘겨울왕국’을 찾았다.
황정민이 선택한 오랜만의 전통 멜로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3만4300여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82만3800여명.
외압설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관을 늘리고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이 2만2700을 끌어들이며 뒤를 이었다. 22만600여명이 ‘또 하나의 약속’을 봤다.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1만8200여명(누적관객수 26만8300여명)에 그치며 5위에 랭크됐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