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 개최
2014-02-11 16:09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광장패션스쿨 1기 졸업생들의 졸업 작품 전시 행사인 ‘광장시장에서 진짜 만드는 옷 전시회’를 개최한다.
광장패션스쿨이란, 광장시장 상인이 강사가 되고 예비 디자이너인 청년들이 학생이 돼 일대일 맞춤교육 과정의 명칭이다.
구에 따르면 광장시장 수도직물부에 있는 패션SEED에 개설된 이 프로그램은 광장시장의 원단, 부자재, 맞춤 분야에 종사하는 상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잠재고객 발굴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권 활성화와 상인의 역량강화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회의 테마는 크게 △광장패션스쿨에서 진짜 만든 옷 △원단에서 맞춤까지, 시장의 시장 △설레임의 공간, 광장시장 등 세 가지로 나뉘어 광장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을 계획이다.
광장패션스쿨에서 진짜 만든 옷에서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구상한 디자인을 상인강사와 함께 구체화하고 제작하기까지 과정과 작품을 전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디자이너가 꿈인 청년들이 상인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광장패션스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광장시장을 패션의 메카로 육성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