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실리콘밸리 진출사업 본격 추진

2014-02-11 12:05
- 11일, 산호세주립大 기업기술경영센터장 초청 진출사업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창조경제 실현전략의 일환으로 기업들의 꿈의 장소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역기업을 진출시키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실리콘밸리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 모집에 앞서 산호세주립대(기술경영센터) 박태호 교수를 특별 초빙해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진출방안 모색을 위한 설명회를 11일 오후 2시,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2월중 진출 희망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산호세주립대 컨설팅 전문가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등의 평가를 거쳐 약 20여개 내외의 후보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또 3월중 산호세주립대가 보유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 강사진이 대전을 방문해 이들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4주간 글로벌 R&D기획능력, 사업화역량강화, 멘토링 등 교육이 진행된다.

이 교육을 통해 1단계로 진출성공 가능성, CEO의 의지 등 심층면접과 2단계로 기업보유 시설, 기술수준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기업 실사를 거쳐 최종 3단계로 발표평가를 통해 4월중 최종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교육을 이수할 1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5~6월중 실리콘밸리에서 2주간 산호세주립대를 통해 현지 기업문화 습득, 1:1멘토링, 기술과 상품의 기획 개발역량 강화 등 현지 교육을 받은 후 다시 4주간 대전으로 돌아와 초기 사업기획을 보완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후 7월부터는 실리콘밸리에서 산호세주립대와 현지 대전사무소를 통해 분야별 멘토와 함께 현지 Business Meeting 등을 통해 기술협력, 합작투자 등을 이끌어 내 본격적으로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실리콘밸리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적 기업을 의미한다”며 “대전시에서는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3월중 현지 대전사무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 내용의 지속적인 보완과 더불어 지원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