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 동영상 보니 "예술이네"

2014-02-10 08:26

윤형빈 [사진출처= 슈퍼액션 로드 FC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개그맨에서 파이터'로 돌아온 윤형빈이 격투기 데뷔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에 출전했다. 이날 윤형빈은 상대선수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11초만에 TKO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상대 타카야 츠쿠다의 저돌적으로 밀고 오는 펀치에 윤형빈이 밀리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윤형빈은 자세를 낮추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1 라운드를 1분 여 앞둔 시점에서 타카야 츠쿠다가 강한 펀치를 내지를 때 윤형빈은 강력한 오른쪽 카운터 펀치로 KO 시켰다.

윤형빈은 지난 2009년 취미로 종합 격투기를 시작했고 지난 2011년 일어난 일명 ‘임수정 사건’을 전해들은 뒤 분노해 정식 선수를 준비했다. 임수정 사건은 이종격투기선수 임수정이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경기 사건을 벌인 것이다.

한편 윤형빈의 아내인 개그우먼 정경미는 남편이 싸우는 모습을 볼수 없어 데뷔전에 참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