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직접 보고 싶다"

2014-02-10 08:13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K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러시아의 피겨 선수 율리아 리프니츠키야(16)가 “김연아를 직접 보고 싶다”며 개인전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프니츠키야는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뒤 “김연아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아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프니츠키야는 경쟁의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심판이 판단할 일이다. “개인전에서는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1.51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의 결과를 더하면 214.41점.

리프니츠카야의 활약으로 순위 포인트 67점을 쌓은 러시아는 2위 캐나다(56점)와 11점으로 차이를 벌리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1998년생으로 올해 16세인 리프니츠카야는 2011년 제6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와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김연아가 발목 부상으로 불참한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