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홀동안 3퍼트 안한 선수 봤나요?

2014-02-09 16:36
미국PGA 챔피언투어 윌리 우드, 신기록 행진

시니어 프로골퍼 윌리 우드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61홀을 지나는 동안 3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선수가 있어 화제다.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윌리 우드(54·미국)는 9일 열린 알리안츠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261홀 연속 3퍼트를 하지 않았다. 이는 챔피언스투어의 ‘최다홀 연속 無3퍼트’ 기록이다.

261홀은 14라운드에 9홀을 더한 것이다. 3라운드 기준으로 우드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퍼트를 전혀 안했다는 얘기다.

미국PGA투어에서 지난시즌 이 부문 1위는 그레그 찰머스다. 찰머스는 지난해 77라운드를 하는동안 3퍼트를 24회 했다. 3라운드에 한 번꼴로 3퍼트를 했다는 얘기다. 찰머스에 비해 봐도 우드의 ‘노 3퍼트 행진’은 놀랄만하다.

우드는 미PGA투어에서 1승,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알리안츠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후 공동 4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홀당 퍼트수는 1.771개로 27위, 라운드당 퍼트수는 26.67개로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