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정국악원 ‘2014년 대보름 특별 음악회’

2014-02-07 09:52
- 11일 저녁 예술의전당에서…한 해 액운 막고, 행복과 건강 기원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1981년 지방정부 최초로 설립된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관장 이임무)은 지난 30여 년 동안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새로운 30년의 웅비를 위한 2014년을 맞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은 보다 재미있고 신나는 공연 프로그램의 개발과 구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첫 공연으로 11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보름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 민족 밝음사상을 반영한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모든 시민들의 한 해의 액을 막고,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은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연주단과 무용단, 성악단이 함께 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2014 대보름 특별 음악회는 총 2부로 나누어 제1부는 전통음악과 전통무용, 제2부는 비나리와 판굿의 무대가 연출된다.

제1부의 첫 곡은 30여 명이 함께 연주하는 산조합주이다. 원래 기악 독주곡이지만 합주로 진행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어지는 神놀음은 서울 경기 지방의 굿을 재구성하여 춤과 행동으로 재물을 도와주는 것을 표현하는 무악(巫樂)이다. 제1부의 마지막 곡인 진도북춤은 양손에 북채를 쥐고 추는 춤으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해 신명난 무대를 연출할 것이다.

제2부는 김준모의 비나리로 한 해의 액을 막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의 덕담을 노래하고, 이어 꽹과리, 장고, 북, 징, 태평소, 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진을 구성하는 놀이와 연희인 판굿을 연주한다.

전석 초대이며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www.koreamusic.go.kr), 아르스노바(www.arsnova.co.kr)에서 초대권을 출력할 수 있다. 문의☎ 22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