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새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질 교통안전지도사 총 318명이 내달 10일 일제히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조사한 '교통안전지도사업 학부모 만족도'는 시행 원년인 2012년 89.1%에서 지난해 94.8%로 높아졌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5~10명씩 모아 오전에 등굣길을 함께하고 방과 후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준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사전범죄경력 조회를 선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실시, 지도사들에 대한 자격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163개 초교에서 활동할 총 318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각 자치구별 모집 중이다. 근무기간은 여름ㆍ겨울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3~7월, 9~12월)이다.

근무지는 신청한 자치구 내 초교로 배정된다. 학교별로 1명에서 최대 8명의 지도사가 아이들 인원수에 따라 혼자 또는 2인 1조로 인솔한다.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새 학기에도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학부모가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