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고성능 CCTV 대폭 확대…총 732대 CCTV 설치 완료
2014-02-06 10:1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범죄없는 안전특별구 사업으로 관내 47개소에 121대의 CCTV를 설치하는 ‘2013년 CCTV 통합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중구에는 모두 567개소에 732대의 CCTV가 설치됐다.
구에 따르면 7억2300만원을 들여 이번에 설치된 CCTV는 관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두 고화질(메가픽셀) 카메라로 설치됐다. 시민과 신속한 응대를 위해 설치된 모든 곳에 비상벨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주택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주카메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조카메라가 설치돼 360도 전 방향을 모니터할 수 있다.
이 보조카메라는 이동객체를 인식해 지나가는 행인의 얼굴을 확대하거나 자동차번호를 별도 저장하는 지능형 CCTV 기능도 갖춰 범죄사고를 예방·검거하는 CCTV 활용영역을 배가시켰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불법주정차단속 CCTV의 경우 불법주정차단속과 방범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용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업무시간 외에는 방범으로 자동 전환돼 야간 방범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공원 5개소, 기존 방범지주 2개소, 이정표 지주 1개소 등 8개소는 기존에 설치된 지주를 재활용해 2000만원의 CCTV 설치 예산을 절감했다. 절약한 사업비는 CCTV 사업에 재투자돼 구민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CCTV들은 2012년 5월에 문을 연 중구 CCTV통합안전센터에서 관리한다. 구청 본관 지하1층에 위치한 통합안전센터는 274㎡ 면적의 넉넉한 공간에 18명의 운영요원이 4조2교대(방범), 3조2교대(학교) 등의 방식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고비용의 CCTV를 설치하기 전 목적에 따라 다목적 여부를 사전검토하고 주변 지장물을 재활용해 설치하는 등 실용적인 행정으로‘안전중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