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난해 4Q, 영업익 1543억원…“라인 성장 견인”
2014-02-06 09:00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네이버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6411억 원, 영업이익 15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46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전 세계가입자 3억명을 돌파한 라인은 전년동기 대비 232.2% 증가한 13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36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분기 대비 23.4% 증가한 88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기타 매출은 총 52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비용에 공정위 동의의결 방안에 따른 충당부채에 대한 기부금 1000억 원이 일시 반영됨에 따라 하락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3120억 원, 영업이익 5241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검색광고 1조 3519억 원, 라인 4542억 원, 디스플레이 광고 3235억 원, 기타 1823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