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자금사정 숨통

2014-02-04 16:12
986개 기업 2713억 원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운전자금 2713억 원을 986개 기업에 융자지원(전년 대비 67억 원 증가)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운전자금은 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를 지원하며, 융자대출 시 대출 금리의 3~5%p를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도에서는 민간 금융권 저금리 기조에도 대출 금리의 3~5%p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를 통한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3억 원 이내로 지원하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는 기업과 경제적 약자 기업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이번에 추가 지정된 향토뿌리기업을 포함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도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p를 도와 시ㆍ군이 1년간 보전한다.

금번 설 운전자금 미 지원 기업은 해당 소재지 시ㆍ군에 확인해 연중 추가 신청 및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경북도는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기업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안내책자를 제작ㆍ배포하여 기업의 시책활용도를 제고해 보다 많은 기업이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창업ㆍ시설투자, 경쟁력강화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1조1734억 원을 확대 편성(전년 대비 1091억 원, 10.2% 증액)해 지역 내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200억 원, 중소기업운전자금 7454억 원, 소기업ㆍ소상공인 신용보증 2800억 원, 벤처기업육성자금 30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 250억 원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자금정책을 제고하고, 찾아가는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중소기업청과 합동으로 권역별로 맞춤형 상담회를 병행하는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