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 2차 시범사업 20개 공공병원 확대 시행

2014-02-04 11: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간병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7월부터 시행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을 20개 공공병원(국립중앙의료원 등 20개 병원, 약 1019병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총 18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차 시범기관 13개 병원과 2차 시범기관 20개 공공병원 등 총 33개 병원 (총 2442병상)에서 시행된다.

2차 시범기관인 20개 공공병원의 경우엔 간호인력 확보 등 준비를 거쳐 2월중에 대부분 병원이 시범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체 의료기관 제도화 모델 검증을 위해 시범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이 1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지방 국립대 병원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2차 시범병원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해당 병원장이 참석하는 시범사업 협약식도 시범사업 위탁수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최했다.

복지부는 일부 병원과 일부 계층에 한정된 제도개선이 아닌 보편적 관점의 입원서비스 제도 개선이라는 차원에서 시범사업명을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변경했다.

또 인력수급 여건, 수도권 대형병원 집중 현상 등을 고려하여 지방소재 병원부터 단계적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예산ㆍ건강보험재정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에 의한 지원방식을 확정하여 내년부터 건강보험제도로 흡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