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국가장학금 탈락 학생들 구제 나섰다”
2014-02-04 10:19
2억7천만원 교비 별도 마련…1인당 최대 180만원 263명에게 지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국가장학금 성적기준에 못 미쳐 장학생 선발에서 탈락했던 학생 263명을 구제하기로 결정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 등을 하느라 학업에 전념하지 못해 성적기준이 미달된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2014년 2학기에 국가장학금을 지급받지 못한 이들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1인당 최대 180만원이다. 이번 장학금 지급으로 2014학년도 1학기 등록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여대 장학위원회(위원장 김기현)에서는 “가정형편상 학업에 전념하지 못해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대학 측에 요구하여 별도로 2억 7천만원의 교비를 마련,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학생처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이 성적에 영향을 미쳐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