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교육센터를 통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에 대한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이상의 부상자가 36% 감소했고 연비는 3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에코드라입이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내 버스운전자 3119명 중 유효표본 3066명의 교육 전후 6개월간의 교통사고 발생추이를 보면 사고발생건수는 181건에서 167건으로 8% 감소했고 중상 이상의 부상자도 59명에서 38명으로 36% 감소했다.

또 지난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 4993명에 대해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34%의 연비 향상과 23%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은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운영중인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주행정보 데이터를 연비와 연료소모량, 운전습관 및 패턴기록 등을 통해 분석해 운전자별 교육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에코드라이브가 전 국민의 생활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비왕 대회 개최,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운영,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 운영 등을 통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