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 복용 사망’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누구?

2014-02-03 11:38

[사진=영화 '카포티'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주·조연을 넘어 영화 제작과 연출까지 다재다능했던 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했다. 이후 알 파치노와 크리스 오도넬이 주연을 맡은 ‘여인의 향기’에서 ‘있는 집 자식’으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교묘히 처벌을 면하는 조지 윌리스 주니어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남자가 사랑할 때’ ‘부기 나이트’ ‘패치 아담스’ ‘위대한 레보스키’ ‘매그놀리아’ ‘리플리’ ‘레드 드래곤’ ‘콜드 마운틴’ ‘머니볼’ ‘킹메이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미션 임파서블3’에서 악역을 소화했다.

2010년에는 ‘잭 고즈 보우팅’의 기획과 연출을 도맡았다. 자신이 주연을 맡은 ‘카포티’와 ‘갓즈 포켓’을 제작하기도 했다.

‘헝거 게임’ 시리즈에 출연했던 호프만은 최근까지 ‘헝거 게임: 모킹제이-파트2’ 촬영 중이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자신의 촬영분량 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프만은 20여년을 약물 중독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