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빨끈' 퇴장, 레알-빌바오 1-1 무승부

2014-02-03 08:02

호날두 퇴장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발롱도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중 퇴장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3일 오전 (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13~14 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빌바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펼쳐갔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땅볼 크로스를 헤세 로드리게스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홈팀인 빌바오 역시 만만치 않았다. 빌바오는 후반 28분 이바이 고메스가 상대 골문 구석으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다시금 역전을 하고자 레알은 공세를 퍼부을 쯤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후반 30분, 호날두가 퇴장 당했다. 빌바오의 구르페히가 호날두의 머리를 밀자 호날두가 이에 대응하면서 주심은 여지 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레알은 한 순간에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20분 가량을 수비적 자세로 펼치며 빌바오와 비겼다.

2위 자리를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승점 54)는 승점이 같은 바르셀로나에 골득실이 뒤진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빌바오는 승점 43으로 4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