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벼 영웅' 위안룽핑…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
2014-02-02 13:5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하이브리드 쌀의 아버지’로 불리는 중국내 벼 품종개량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위안룽핑(袁隆平)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거론됐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해외판이 2일 노르웨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당 한 의원이 지난달 30일 위안룽핑과 함께 인도 녹색혁명의 창시자인 M.S. 스와미나탄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했다.
올해 84세인 위안룽핑은 벼 품종 개량을 통해 중국의 식량 혁명을 이뤄 13억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한편 위안룽핑와 함께 거론된 인도 농업학자이자 환경학자인 스와미나탄은 1960년대 인도의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교배를 통한 슈퍼 작물 개발에 헌신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