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고성희, 미스코리아 진으로 진짜 모습 찾을까?
2014-01-30 14:37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고성희가 '미스코리아'에서 미스코리아 도전으로 진짜 자신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김재희(고성희)는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알게 된 마원장(이미숙)에게 "꼭 미스코리아 진이 돼 저도 세상 밖으로 나설 겁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간 숨겨진 존재로 살아온 김재희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김재희'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수 있을까?
이날 재희는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알게 된 마원장(이미숙)에게 "원장님을 모르고 계셨던 걸로 해주세요. 원장님과 미용실에 피해가 갈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해 자신의 곁에 사람을 둘 수 없었던 현실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라진 후에도 재희는 어두운 표정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며 아버지의 압력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성희는 첫 등장부터 당당하고 도도한 모습에 바른 인성까지 갖춘 완벽한 면모를 드러내던 김재희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재희의 아픔이 하나 둘 드러나게 되면서 상처받은 눈빛과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친구 한 명 만들지 않았던 그녀가 마원장과 오지영에게 마음을 쓰는 등 점차 변해 가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