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빙상연맹이사 "아사다 마오에 금메달 주고 파"…심판이 할 소리?

2014-01-28 16:13

일본빙상연맹 이사 아사다 마오 [사진=아사다 마오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빙상연맹 후쿠도메 토미에 이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니시니폰신문에 따르면 25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홀에서 열린 '제59회 서일본 스포츠어워드'에서 이사는 "소치 동계올리픽에서 일본은 세 명의 심판을 배정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목숨 걸고 연습하는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누구보다 중립의 지켜야 하는 심판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나라 선수에게 금메달을 달라는 이야기를 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는 캐나다 심판인 조디 애보트의 발언과 비교되고 있다. 조디 애보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 댄스, 페어, 여자 싱글 부문에 세 명의 심판을 배정받았다. 심판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음악, 부상 등에 영향받을 수 있으며, 경기 전반에 걸쳐 너무나 중요한 결정을 만들기에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공정한 심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후쿠도메 이사와 조디 애보트의 발언이 더욱 비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