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안도 미키와 10점차 '찬사'

2013-12-07 10:40

김연아 쇼트[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안도 미키를 눌렀다.

김연아는 7일 새벽 12시(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 39.37점, 예술점수 35.00점을 획득하며 총점 73.37점을 받았다. 2위 안도 미키와는 약 10점이 넘는 차이다.

이로써 김연아는 앞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서 세운 올 시즌 쇼트 최고 점수였던 73.18점을 넘어섰다.

이날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여주오'에 맞춰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처리해 역시 여왕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더블 악셀 점프에서의 착지 실수는 너무 높게 뛰어 실수를 하였다. 경기장의 빙상 상태 익숙치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