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유인헬기 이용 AI방역에 총력

2014-01-28 14:00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천군 화영면 등 금강하구 주변에서 가창오리 폐사체 검사 결과 AI(H5N8)가 검출됨에 따라 군산시 방역 당국은 1월 28일 유인헬기를 이용해 AI 철벽 방어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한 끝에 유인헬기 1대를 지원받아 철새도래지인 금강호를 중심으로 반경 30km 이내를 돌며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이로써 금강호 주변 하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헬기가 방역을 실시했고, 지상에는 광역방제기 6대와 방역차량 3대를 이용하여 입체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는 설 명절 민족 대 이동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가금류에 대한 순회 소독과 예찰을 강화 하는 한편 귀성객들이 축사 및 철새 도래지를 방문하지 않도록 군산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대중시설 35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발판 소독조 1,000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은 금강호에는 AI가 더 이상 발을 못 붙이도록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