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회장, 위안부 망언 사과… "발언 번복… 공영방송사 회장 맞나?"
2014-01-27 18:49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모미이 가쓰토 신임 회장이 위안부 망언을 사과하는 등 발언을 번복했다. 잘못된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 후 다시 사과하는 모습은 공영방송사 회장으로서 부적절하다며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모미이 회장은 25일 "전쟁을 하는 어느 나라에나 (위안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자 모미이는 27일 "개인적 차원에서 말한 것"이며 "분별없이 말했다며 부덕"이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 번복에 공영방송사 회장직 대한 신뢰도 훼손됐다. 민주당·사민당 등에서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럼에도 모미이는 회장 직무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개인적 발언이며 취소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