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BMW 전기차 'i3 전용 타이어' 개발

2014-01-27 09:06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올로직 타이어 [사진=브리지스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브리지스톤이 BMW의 전기자동차 i3에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브리지스톤이 i3를 위해 개발한 새로운 타이어 개념은 올로직(ologic) 타이어 기술이다. 올로직 타이어 기존 타이어보다 트레드 폭을 줄이고, 타이어 지름을 크게 키운 것이 특징이다. 올로직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며 공기역학과 회전저항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타이어 트레드 패턴을 좁히고, 직경을 넓히면 몇 가지 장점이 생긴다. 먼저 타이어 직경을 키우면 트레드 변형을 줄이면서 운동 에너지의 손실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올로직 기술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50% 줄이겠다는 국제적인 합의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코 아누지아토 브리지스톤 유럽법인 대표는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기준은 에너지 효율성"이라며 "올로직 기술은 브리지스톤과 BMW를 신뢰하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성능, 안정성, 경제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