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 수도권으로 확산되나(?)… 잠복기 고려 주말이 최대 고비
2014-01-25 09:4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북 일대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창군 해리면 오리농가에서 AI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된 후 이날 오전까지 추가 접수는 없었다.
방역당국은 신속한 차단방역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AI의 긴 잠복기가 3주인 점을 고려하면 섣부른 예측은 경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발견된 철새 20마리가 동림 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와 같은 AI 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경기도 안성 하천에서 흰뺨 검둥오리 3마리와 김포시 하천변에 기러미 5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AI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폐사체 발견장소가 계속 북상함에 따라 AI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인근에서 추가신고가 없었다는 것은 차단방역이 일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지만 당장 잠복기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신속한 차단방역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AI의 긴 잠복기가 3주인 점을 고려하면 섣부른 예측은 경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발견된 철새 20마리가 동림 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와 같은 AI 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폐사체 발견장소가 계속 북상함에 따라 AI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인근에서 추가신고가 없었다는 것은 차단방역이 일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지만 당장 잠복기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