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우회도로·갓길차로 "체크하세요“

2014-01-21 13:34
고속도로 소통 향상 대책 시행, 대중교통 연장 운행

설 연휴 고속도로 소통 향상 대책.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정부가 우회도로와 갓길차로 운영 및 고속도로·국고 개통 등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65개(950㎞) 구간과 국도 16개(296.6㎞) 구간의 우회도로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로전광판(1662개)과 안내표지판(211개)을 통해서는 우회정보를 제공한다.

평소에도 운영 중인 갓길차로 26개 구간(190.2㎞)외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 7개 구간(36.3㎞)을 운영한다.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를 위한 임시 감속차로 3개 노선 9개소(8.3㎞)도 운영에 들어간다. 이중 경부선 서울~천안 구간 나들목 및 휴게소 유출입부에는 양방향 임시갓길차로(31㎞)를 추가 설치한다.

또 평택~제천선 대소~충주(27.6㎞)와 영동선 영동선 강릉방향 북수원~동수원(4.5㎞) 확장 등 고속도로 2개 구간과 국도 1호선 아산~천안 등 국도 18개 구간(116.56㎞)을 준공 개통된다. 국도 3호선 화성 팔탄북부우회도로 등 21개 구간(82.76㎞)은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오전 7시에서 다음달 오전 1시까지다. 통행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9~12인승은 6인 이상 탑승 시)다.

귀성·귀경객 편의증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지·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308칸을 설치하고 남성 화장실 대비 여성 화장실 비율을 평시 1대 0.99에서 1대 1.17로 상향조정한다. 휴게소 24개소 62개 코너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시내버스 125개 노선과 지하철(274회)·광역철도(66회)를 연장 운행하고, 다음달 1~2일까지는 광역철도 9개 노선(일산·경춘·경인·경부·경원·중앙·분당·경의·안산과천)을 다음날 오전 1시 50분까지 연장한다.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