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억류중인 케베스 배 석방 위해 "특사 파견할 것"
2014-01-21 09:07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을 위해 특사를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한 언론사의 질문에 "우리는 여러 차례 그런 입장을 밝혔다"면서 "젠 사키 대변인도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북한의 초청만 있으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현지로 보내 배 씨의 석방 교섭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사키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우리의 초점은 배 씨의 석방을 보장하는 데 있다"면서 "북한이 다시 초청하면 킹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킹 특사는 지난해 8월 말 방북해 북한 당국과 배 씨의 석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이 초청을 갑자기 철회하면서 방북이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배 씨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킹 특사의 파견을 제안했으며 북한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초청만 있으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현지로 보내 배 씨의 석방 교섭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사키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우리의 초점은 배 씨의 석방을 보장하는 데 있다"면서 "북한이 다시 초청하면 킹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배 씨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킹 특사의 파견을 제안했으며 북한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