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배종옥 다시 만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2014-01-21 08:45
수현재씨어터 개관 2월 20일부터..초연 앵콜공연 출연배우 다시 무대올라

수현재씨어터개관작으로 펼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다시 출연하는 조재현 ,정은표, 박철민, 배종옥 유정아,정재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배우 조재현과 배종옥이 다시 만난다.  

 2월 20일 수현재씨어터 개관작으로 새로운 막을 올리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최초로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초연을 이끌고, 지난 19일 공연의 메카 대학로에서 성공적인 앵콜 공연을 마무리한 작품이다.


서울 대학로에 개관하는 ‘수현재씨어터’는 배우 조재현이 연극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건립중인 공연장이다. 그의 뜻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및 앵콜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했다.

 날 선 카리스마와 장난기 넘치는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배우 조재현과 도시적인 매력 속에서도 청순함을 간직한 배우 배종옥은 초연 공연의 흥행 주역이다. 조재현과 배종옥이 보여줄 무대 위 찰떡 호흡이 다시한번 기대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결혼 빼곤 다해본 ‘그’와 ‘그녀’의 이야기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논하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고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하게 살려내 호평받고 있다. 프랑스 소설가 마리 카르디날의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황재헌이 재창작한 작품이다

 사랑에 무책임한 저명한 역사학 교수 ‘정민’역에는 조재현과 함께 정은표, 박철민이 캐스팅 됐다.  선 굵은 감정연기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조재현은 짙은 감정선에 안정적인 위트를 더해 스탠다드한 ‘정민’을 연기한다. 극단 <목화> 출신의 배우 정은표는 탄탄한 연기력에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더해 카리스마 넘치는 ‘정민’을 연기한다. 박철민은 담백한 연기에 본인의 가장 큰 특기이자 장점인 유머와 재치를 살려 보다 유쾌한 ‘정민’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랑에 서툰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기자 ‘연옥’역에는 배종옥과 함께 유정아, 정재은이 캐스팅 됐다.  초연 당시 관중을 압도하는 섬세한 명품연기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배우 배종옥은 한층 더 깊어진 내면의 감정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연옥’을 연기한다.

 유정아는 KBS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답게 정확한 발음과 지적이고 차분한 연기 톤으로 관객을 마주한다. 정재은은 중성적이고 쿨한 성격 뒤에 숨겨진 모성애를 한없이 따뜻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의 완벽한 완급을 조절한다. 탄탄한 텍스트에 여섯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화요일 오전 11시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 한다. 관람료 전석 5만원. (02)766-6506. 1544-1555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