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 출시

2014-01-20 15:28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가 출시한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 '벨라지오' 모델 [사진제공=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대표 박양춘)는 2014년형 신제품 중저속 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엘리베이터는 기존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시너지(synergy)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을 전격 도입한 제품으로, 중소형 건물을 타깃으로 출시된 시너지의 4가지 패키지 디자인 (밀라노, 피렌체, 맨하탄, 벨라지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요 제품인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엘리베이터에 '패키지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시너지'로 '2013 굿디자인'에서 최우수상 등 5개 부문에 선정돼기도 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시너지의 디자인을 일반 승강기에 적용할 수 없느냐는 안팎의 문의가 많아 확대 적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이번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세 가지 혁신을 더했다며 △첨단기술과 광학적 설계를 토대로 더 넓고 높아 보이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고 △환기팬을 2개로 늘린 일명 ‘더블팬 (Double Fan)‘ 시스템으로 쾨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으며 △표준 제품에 고급 승강기에만 쓰이던 고급 소재와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는 PM 모터를 장착한 도어머신, 최첨단 COP 등 기존 시너지 엘리베이터에서 선보인 장점들도 그대로 채용해 고객가치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는 시너지부터 이어오던 '표준 엘리베이터의 고급화'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라며 "저인승 및 저층용 승강기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시너지의 돌풍이 일반 중저속 승강기 시장으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