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티빙 ‘스마트 쇼핑’으로 커머스 사업 진출
2014-01-20 11:27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 쇼핑 전용관 ‘스마트 쇼핑’을 열고 CJ오쇼핑·GS SHOP·NS홈쇼핑 등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CJ헬로비전은 일부 홈쇼핑의 지난 방송과 ‘비디오클락’ 등 소셜커머스사의 동영상을 클립 형태로 제공하는 VOD 서비스도 시작한다.
티빙 내 별도 전용관으로 마련된 ‘스마트 쇼핑’은 쇼핑 콘텐츠에 특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현,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주요 TV홈쇼핑 영상 시청과 동시에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골자다.
사용자들은 통합 쇼핑 편성표로 지금 방송 중인 프로그램 편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4개사 상품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찜’ 기능도 있다.
또 기기간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PC에서 방송 시청을 예약한 뒤 모바일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원하는 방송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특히 PC에선 ‘4분할 멀티뷰’ 기능으로 홈쇼핑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여러 개의 홈쇼핑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는 타사 서비스는 대부분 모바일에 집중된 반면, 티빙의 ‘스마트 쇼핑’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2월 중 태블릿PC 버전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 쇼핑 전용번호를 통해 티빙 고객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추가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하는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까지 연계해 티빙을 주효한 차세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하나로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N스크린 선두 사업자로서 축적해온 티빙의 콘텐츠 큐레이션 노하우를 발휘해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알뜰한 소비를 위해 계속해서 제휴 및 할인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