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YG와 전속계약 체결…싸이·빅뱅과 한솥밥
2014-01-20 09:49
YG 연기자 파트 강화…장현성·임예진도 합류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중인 배우 임예진, 영화 ‘화이’ 에서 연기 호평을 얻고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방송에서도 맹활약 중인 배우 장현성도 차승원과 함께 YG패밀리에 합류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뛰어난 연기력, 남성미를 동시에 발휘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와 스타성을 공고히 다져온 차승원은 YG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연기자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YG행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차승원, 임예진, 장현성, 소속배우들과 함께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전 티엔터테인먼트 연기자 매니지먼트 스태프들 역시 함께 YG행을 택했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KT와의 홀로그램 사업과, 미국 최대 규모로 지난 17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넛잡’ 제작사인 레드로버의 지분 확보 및 마케팅 제휴 등을 통해 YG가 추진하고 있는 영상 제작업에도 향후 시너지 창출과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연기자매니지먼트도 자연스레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보이고 있는 ‘위너TV’ 등 YG가 직접 만드는 방송 콘텐츠의 제작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YG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반제작, 가수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 분야 강화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층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YG는 연기자 부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차승원 역시 YG의 체계적이고 글로벌화된 매니지먼트 지원을 통해 배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차승원은 영화 ‘포화속으로’(2010),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박수칠 때 떠나라’(2005) 등의 작품에서 강하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MBC ‘최고의 사랑’(2011)으로 ‘MBC 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빅뱅 멤버로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는 최승현과는 ‘포화속으로’에서, 유인나와는 ‘최고의 사랑’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