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선두 샌안토니오에 반경기차 맹추격…듀랜트, 개인 최다 54득점

2014-01-18 15:4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격차를 0.5 경기차로 좁혔다.

포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에서 라마커스 앨드리지(26점·13리바운드)와 웨슬리 매튜스(24점)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를 109-100으로 이겼다. 

30승9패가 된 포틀랜드는 선두 샌안토니오(31승9패)를 바짝 뒤쫓았다.

앨드리지는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켜 90-89로 역전시켰다. 이어 레이업까지 넣어 92-89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가 마르코 벨리넬리의 레이업으로 1점차까지 쫓아오자 포틀랜드는 매튜스의 3점슛과 앨드리지의 점프슛으로 응수, 승리를 굳혔다.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은 3쿼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케빈 듀랜트는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54점을 퍼부어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7-121로 꺾는데 앞장섰다.

54점은 듀랜트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돌아온 포인트가드 레이전 론도가 가세했지만 LA 레이커스에 104-107로 졌다. 

지난 시즌 무릎을 다쳐 올 시즌 처음 출장한 론도는 19분 동안 뛰면서 8득점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론도는 104-107로 뒤지던 종료 1초 전 3점슛을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1-86으로 완파하고 3연패를 탈출했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21점을 넣고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 18일 전적
LA 클리퍼스 109-95 뉴욕
샬럿 111-101 올랜도
마이애미 101-86 필라델피아
토론토 94-89 미네소타
워싱턴 96-93 시카고
LA 레이커스 107-104 보스턴
유타 110-89 디트로이트
멤피스 91-90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09-100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17-109 덴버
댈러스 110-107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127-121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