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LIG손해보험 인수전 참여 안 한다"
2014-01-16 17:58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화그룹은 16일 LI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그룹 내부적으로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 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답변시한은 오는 17일 정오까지다.
현재 확실한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동양생명, 롯데그룹 2곳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대주주인 보고펀드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동양생명은 17일 JP모건, 다이와증권, 우리투자증권 가운데 한 곳을 인수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입찰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LIG손보 인수를 위한 금융 자문사로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회계 자문사로 E&Y한영을, 계리 자문사로 밀리만코리아를 각각 선정했다.
이밖에도 KB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LIG손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내부 검토단계일 뿐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