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950만 목전…천만영화 등극 1보 앞으로
2014-01-15 09:1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14일 10만4900여명의 관객을 모집했다. 누적관객수 947만5800여명으로, 15일 9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1위 <변호인>의 예매점유율은 10.9%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주말쯤 1천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변호인>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용의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부성애라는 코드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공유 주연의 <용의자>는 4만3200여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380만8300여명.
정재영의 코믹연기와 한지민의 록커본능이 만난 <플랜맨>이 4만800여명(누적관객수 42만5800여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3만1900여명(누적관객수 29만77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랭크됐다.
1914년 태어난 타잔의 신작 <타잔 3D>가 3만1400여명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5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수는 40만4300여명으로 조사됐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